[보도자료]창업팀에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육성사업 우수기업,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23-05-10


 Q. 인사 부탁드립니다.

박지민(이하 박): ㈜정션메드 대표 박지민입니다. 정션메드는 가족 커뮤니케이션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봄’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어요. 시니어의 건강관리를 가족들이 함께 모니터링할 수 있고, 의료기관들과 연계해 전문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고요. 정션메드는 사회서비스제공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헬스케어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션메드는 Junction(이음・연결)+Med(Medical)의 합성어로 가족 간 소통과 연결을 중시하는 플랫폼의 성격을 반영하고 있기도 해요. 케어봄이 부모-자녀 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매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어요.


Q.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을 선택한 까닭도 궁금합니다.

박: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요양병원에 모신 할머니와 대면하지 못하게 되면서 얼굴은 보지 못하더라도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또 제가 서울대 보건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터라 가족 소통으로 이뤄지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으로 방향성을 잡고 시작하게 됐어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을 선택한 이유는 시니어 케어 분야인 만큼 시작 단계부터 사회적가치를 같이 갖고 싶다는 의지 때문이었어요. 함께하는 팀원들과도 이런 생각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지표로도 관리하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Q.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되나요?

박: 초창기엔 플랫폼인 케어봄을 통해 50~60대 뉴시니어 부모와 자녀 간 커뮤니케이션을 고려했는데, 전문가와 연계되어 있으면 더 좋겠다는 피드백에 따라 현재는 원주의료사회적협동조합과 평택 성심중앙병원 두 곳을 필드 테스트로 세팅해 둔 상태예요. 의료기관으로 시작해 지자체 보건기관이나 사회복지센터 등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기관들과 협약을 맺는 것이 저희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추가로 고령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요. 이렇게 두 가지가 저희의 주요 수익 창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올해는 전국적인 벚꽃 명소인 진해 군항제 여좌천 일대에서 ‘시니어 벚꽃케어 페스티벌’을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10일간 진행하고 있어요. 건강관리가 어렵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페스티벌 형식으로 쉽고 재밌게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획이었어요. 저희 서비스를 활용한 건강 콘텐츠나 건강 ㅇ×퀴즈, 건강 MBTI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른 기업들도 초청해 18개 부스를 운영하는데 시민들 참여율이나 반응이 아주 좋아요.

시니어 벚꽃케어 페스티벌은 저희가 직접 진해군청에 제안한 프로젝트인데, 솔직히 실제로 받아들여져서 조금 놀랍기도 해요. 현장 반응이 폭발적이라 향후 군항제에서 계속 이어가 보자는 이야기가 벌써 나오고 있고, 이 페스티벌을 인천이나 강원 쪽에서도 개최해 보자는 뜻도 갖고 있어요. 시민들과 대면하는 쪽에서는 이런 기획들도 쭉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2022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우수사례 선정, 축하합니다. 소감 한마디!

박: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에 참가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사회적기업보다는 R&D나 다른 쪽으로 창업하면 더 투자 받기 쉽지 않겠냐는 거였어요. 정션메드는 처음부터 사회적가치를 갖고 가고 싶었고, 또 그런 생각이 투자나 기술 개발에 있어 전혀 허들이 없다고 여겼기 때문에 면접 때마다 그렇게 답변했어요. 실제로 지난해 12월에 투자 유치를 완료한 후 올해 2월에 후속 투자도 진행했고, R&D 진입은 물론 다른 사업들도 다 잘 해내고 있어요.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도 전문 기술 개발 영역이나 연구 분야에서의 사회적가치 창출 모델을 증명해 보인 사례여서 선정된 것이 아닌가 해요.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Q. 향후 기업의 목표나 포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 정션메드가 제공하는 플랫폼 ‘케어봄’은 건강관리뿐 아니라 가족 간의 유대감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건강관리 서비스와 차별화를 두고 있어요. 가족 간의 유대를 높이고 관계를 개선하는 노력이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질병 부담도 감소시키고 사회 전체적으로 복지 증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만성질환 관리 기관에서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만성질환자 분들이 케어봄 앱을 설치하게 되고 이후에는 일상 속에서 생활 습관이나 관리 내용 등을 기록하게 돼요. 그 기록들은 자녀가 모니터링하거나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진료 의사 코멘트를 남길 수도 있어요. 의사의 코멘트도 모두 공유되고요. 원주의료사협과 평택 성심중앙병원에서 진행되는 필드 테스트에는 모두 500여 명의 이용자가 참여하고 있어요. 여러 피드백을 통해 보다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어요.

양로원에 계신 할머니를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서 출발한 케어봄인 만큼, 첫 시작은 양로원을 대상으로 했지만 진입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현재는 연령대를 낮춰서 50~60대 뉴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좀 더 자동화 기능을 추가해 완전 초고령층까지도 고려하고 있어요. 단기적인 목표로는 기술 개발하고 있는 음성 인식 분야가 있고요. 고령자분들은 앱에 기록하는 데 어려움이나 부담을 느끼시니까 음성, 즉 말하는 것으로 자동 기록하고 이 음성을 또 분석해서 우울감, 감정 변화 트레킹 등 감정까지 분석하는 기술을 올해 말 내년 초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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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1 :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32225